​대웅제약, 3분기 영업익 70억원…전년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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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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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젯 등 전문의약품 분기 매출 역대 최고 경신

대웅제약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489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항궤양제 알비스의 잠정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또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국내 매출에서 지속성장했으며 새롭게 진출한 국가들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성장한 1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크레젯이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했고 기존 주력 제품인 우루사·올메텍·가스모틴·루피어데포 등도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시가·릭시아나·넥시움 등 주요 도입 품목의 판매량도 늘었다.

나보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2% 성장한 11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국내와 동남아 매출이 성장했고, 캐나다·브라질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매출이 발생한 결과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성장한 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제품인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지난 분기에 이어 100억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으로 이번 분기에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며 "특히 중남미에서 체결한 약 1억2300만 달러 규모의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필두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DWR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해 국내 임상과 함께 인도·필리핀에서 글로벌 임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백인(코카시안 인종)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또한 미국에서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터프츠 메디컬센터와 공동 임상 연구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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