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부인 김건희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전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김씨 관련 사건들을 배당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최 대표 등은 김씨가 대표인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전시회를 열면서 수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에서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며 윤 총장과 부인 김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이후 1개월 넘게 검찰 내 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윤 총장 입김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왔던 사건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윤 총장이 가족 관련 사건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검찰은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도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했다. 이 사건 역시 최 대표 등이 고발한 건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