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에 가까워짐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친환경 정책 등 바이든 후보가 공약한 다수의 정책이 새롭게 시행됨에 따라 향후 성장 동력을 얻을 분야와 다소 전략 변경이 불가피한 업종으로 나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반도체·전기차·철강 등 업권이 다소 긍정적으로 관측된다. 반면 가전·자동차·정유업계는 바이든 후보의 정책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25~1%포인트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공화당이 미국 상·하원을 차지할 경우 0.25%포인트 부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과 큰 차이다.
국내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선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연평균 0.1%포인트 하락하고, 바이든 후보가 당선할 경우 최대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중 무역갈등이 더 이상 심화되는 것보다는 국제통상 질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글로벌 교역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아울러 미국 사회간접자본(SOC) 대규모 투자에 따라 경기 위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산업별 파장이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후보가 새롭게 당선되면서 그가 공약했던 새로운 정책이 대거 미국에 도입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우선 바이든 후보가 그간 강조했던 친환경 정책 관련 업종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정보기술(IT) 산업 규제 강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 신재생 에너지·반도체·전기차 관련 기업의 성장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상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2조 달러 규모의 대체에너지 투자를 공약했으며,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없애고 2050년까지 전 부문을 0(제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그린 뉴딜 정책이 발표된 이후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시에 국내 철강업계에도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보호무역조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로 꼽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 아래 보호무역주의를 펼친 탓에 크게 위축됐던 미국 수출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중 분쟁이 심해지면서 최근 철강산업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새로운 구실을 찾아 추가 제재를 할 것으로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보다는 바이든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가전업계와 자동차업계는 부정적인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세금 인상과 강력한 환경 관련 규제 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라 향후 소비 위축과 생산비용 증가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기업에 대해서 다소 적대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실제 바이든 후보는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자국 공룡기업에 대해서 그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들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한 삼성·LG·현대차 등 국내 가전·자동차 기업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국내 정유업계도 장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후보의 친환경 정책 탓에 향후 석유제품 수요가 단계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유·화학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왔으나 변화가 불가피한 것 같다"며 "바이든 후보의 공약 중 환경 관련 규제가 많아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반도체·전기차·철강 등 업권이 다소 긍정적으로 관측된다. 반면 가전·자동차·정유업계는 바이든 후보의 정책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25~1%포인트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공화당이 미국 상·하원을 차지할 경우 0.25%포인트 부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과 큰 차이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중 무역갈등이 더 이상 심화되는 것보다는 국제통상 질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글로벌 교역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아울러 미국 사회간접자본(SOC) 대규모 투자에 따라 경기 위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산업별 파장이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후보가 새롭게 당선되면서 그가 공약했던 새로운 정책이 대거 미국에 도입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우선 바이든 후보가 그간 강조했던 친환경 정책 관련 업종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정보기술(IT) 산업 규제 강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 신재생 에너지·반도체·전기차 관련 기업의 성장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상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2조 달러 규모의 대체에너지 투자를 공약했으며,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없애고 2050년까지 전 부문을 0(제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그린 뉴딜 정책이 발표된 이후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시에 국내 철강업계에도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보호무역조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로 꼽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 아래 보호무역주의를 펼친 탓에 크게 위축됐던 미국 수출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중 분쟁이 심해지면서 최근 철강산업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새로운 구실을 찾아 추가 제재를 할 것으로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보다는 바이든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가전업계와 자동차업계는 부정적인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세금 인상과 강력한 환경 관련 규제 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라 향후 소비 위축과 생산비용 증가가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기업에 대해서 다소 적대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실제 바이든 후보는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자국 공룡기업에 대해서 그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들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한 삼성·LG·현대차 등 국내 가전·자동차 기업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국내 정유업계도 장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후보의 친환경 정책 탓에 향후 석유제품 수요가 단계적으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유·화학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왔으나 변화가 불가피한 것 같다"며 "바이든 후보의 공약 중 환경 관련 규제가 많아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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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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