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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법관에 “예산 원하면 ‘의원님들 살려달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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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1-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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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주십시오 한 마디면 끝날 일...참 답답하다"

발언하는 박범계 의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현직 대법관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 삭감된 예산을 언급하면서 “‘의원님 꼭 살려주십시오’ 절실하게 한 번 해보세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사위 예산심사를 하면서 참 창피하다. 다리 하나, 도로 하나만도 못한 예산 규모인데 우리 소위는 참 짜게 심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고을 LX USB 제작 보완 비용이 3000만원에서 0원으로 순감됐다”면서 “LX는 법 관련 사람들에겐 전통에 빛나는 자료의 풀인데 작년 3000만원 예산조차 삭감됐다”고 했다.

조 처장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잘 살펴달라”고 말했고 이에 박 의원은 “절실하게 3000만원이라도 좀 절실하게 말씀해달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살려주십시오 한 마디면 끝날 일을 참 답답하다”면서 “대법관님,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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