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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건선으로 매년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다. 건선은 하얀 각질이 덮인 붉은색 발진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1% 내외로 두드러기나 피부염만큼 흔하진 않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연령, 성별 등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건선은 통상적으로 15~30세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가 건조해져서’, ‘보습에 조금 더 신경 쓰면 되겠지’라며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위해서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정기헌 대한건선학회 정보이사(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은 단순히 피부에만 국한되는 피부질환이 아니라 관절염, 만성 장질환 등 면역과 관련된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건선학회가 33개 의료기관(1차 의료기관 19개, 2·3차 의료기관 14개)을 방문한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2019~2020년)에 따르면, 건선 환자 60% 이상이 건선 호전을 목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이나 식이요법 등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환자는 1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진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은 동반질환까지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데, 온라인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맹신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고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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