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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매출 1위' 셀트리온, 3분기 최대 실적…'바이오 왕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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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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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89.9%⋅영업익 137.8% 증가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바이오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사진=셀트리온]



9일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453억원, 매출 54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7.8%, 매출액은 89.9%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및 CMO 매출 증가 등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날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3분기 누적 실적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3504억원, 영업이익은 5474억원이다.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약사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유한양행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1조1285억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봤다.

램시마IV의 안정적인 판매와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되고,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면서 CMO 공급이 증가해 매출은 전년 대비 89.9% 성장했다고 셀트리온 측이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이에 따른 매출 신장과 1공장 증설 시설 본격 가동화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돼 전년 대비 137.8% 증가하고, 전분기에 이어 이익률 개선세가 유지됐다.

셀트리온 관계잔자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진단키트 공급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적인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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