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자체 뉴딜 사업 2700억 투자…1300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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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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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민간 직접일자리는 379개 창출

9일 동서발전 뉴딜추진단이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자체 뉴딜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집행도 올해 목표치의 70%를 달성해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1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사장 주재로 뉴딜 추진단 회의를 열어 지난 8월에 수립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의 3분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동서발전형 뉴딜은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환경 △사회적가치 등 4가지 정책 방향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91개 중점과제로 구성돼 있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디지택트(디지털 대면) 업무환경 조성, 사람 중심 안전망, 환경망 구축 등에 7조461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삼고 있다.

동서발전이 올해 3분기까지 투자실적을 점검한 결과, 약 2700억원을 집행해 올해 목표치 대비 70%의 투자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1303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 중 공공·민간 직접 일자리는 379개에 달했다.

우선 그린 뉴딜분야에서 고유 브랜드인 'K-Solar(솔라) 1000' 프로젝트를 통해 당진 제1회 처리장 태양광 등 2개 사업, 총 26M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준공했다.

아울러 수소산업 트라이앵글 구축을 위한 50.2MW 규모의 대산부생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해 파주(1단계, 8.1MW), 동해(15MW), 울산(2단계, 4.2MW) 등에서 4개 사업을 추진해 총 77.5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이 밖에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시민참여 가상발전소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디지털 발전소 구현을 위한 지능형 챗봇 서비스 사업에 착수했으며, 사이버 방역체계 및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사 거점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고 디지택트 방식의 수출상담회, 국내외 발전소 비대면 원격 기술지원과 설비진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지능화·무인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출입근로자 비대면 온라인 안전교육 및 가상현실(VR) 시스템 구축 △당진화력 저탄장 옥내화 사업 등 환경 설비 개선사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는 취업 지원기관과 협업해 취업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지역 도심형 태양광 선도모델인 ‘EWP(동서발전) 에너지 1004’ 프로젝트와 미세먼지 저감 녹색 교실 조성, 복지시설 그린 리모델링 지원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주기적인 점검과 보완을 통해 동서발전형 뉴딜 중점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하며 "공기업으로서 국가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한국판 뉴딜 추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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