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000부로 제작을 시작한 점자달력은 발행 10년째를 맞은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해 각각 2만5000부씩 제작해 무료로 제공했다.

한화그룹의 점자달력 제작 20주년을 맞아 한화봉사단 임직원들이 2001년 점자달력부터 시작해 지난 20년간 제작된 한화 점자달력을 소개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특히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를 반영해 탁상용 3만부, 벽걸이형 1만부를 제작했다.
한화그룹은 20년간 제작된 누적 발행부수가 내년도 달력까지 합해 약 80만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를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 높이(8848m)를 넘어서는 규모다.
한화는 올해 제작한 4만부를 그룹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오늘과 내일이라는 의미를 심어주고 일정 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줘 한 해 계획에 도움을 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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