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예산편성을 위한 농업인 단체 간담회가 지난 10일 화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최문순 군수와 농업인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특정 농가의 보조금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1년 예산편성을 위한 농업인 단체 간담회’에서 보조금의 형평성 확보와 편중 예방을 위해 농·축·임·어업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농업과 축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최근 1년간 보조금 5,000만 원 이상, 3년간 1억 원 이상 지원받은 농가는 원칙적으로 보조사업 후순위에 배정된다.
보조사업자에 대한 선정과정과 검증 절차도 강화돼 화천군에 1년 이상 실거주한 주민에 한해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귀농인은 실거주 현장 확인을 하고 농업인이 아닌 경우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 농정의 방향은 농가 소득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농가가 원하는 사업은 면밀한 수요조사를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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