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정 총리, 비서진 깜짝파티에 "생일 챙기며 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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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1-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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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총리, 11일 생일..."비서진들이 깜짝 파티"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부산시 진구 개금골목시장을 방문해 떡볶이와 튀김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비서진들이 깜짝 파티를 해줬다며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게시했다.

음력으로 9월 26일생인 정 총리는 이날 "생일이라고 비서진들이 깜짝 파티를 해줬다"면서 "직접 만든 쌀케익과 늘 청춘으로 살라는 의미로 청바지를 받았다. 축하받는 내내 참 쑥스러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생일을 챙기며 살지 못했다"며 "산으로 둘러싸인 전북 진안의 궁벽한 산골마을에서 자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다"면서 "4시간씩 걸어 고등공민학교에 다녔고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로 일하며 학비를 충당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정성이 너무 감사해 이렇게 자랑해본다"면서 "총리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수행하느라 하루도 맘 편히 쉬지 못했을 우리 비서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힘내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기도 한 이날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히 해 나가고,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도 찾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유엔 참전국과의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가겠다"며 "자유를 지키려 목숨을 바친 위대한 영웅들이시여. 역사는 결코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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