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소상공인 간편결제 1조원 돌파...블록체인 활용시 수수료 ‘제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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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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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 12일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편결제 1조원 돌파'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에 블록체인이 얹어지면 수수료 '제로'가 되는 하나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영선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편결제 제로페이 1조원 돌파' 언론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절감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카카오는 문자 수신비용 15원을 0원으로 만들면서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다. 블록체인 기술과 간편결제 플랫폼이 만나다면 수수료 제로 시대가 올 것이다"며 "은행과 카드 수수료 역시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제로페이가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10일 기준 66만6000개로 지난해 말 32만4000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경감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드 수수료(1.1% 기준) 대비 77억원의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장관은 "간편결제로의 변화는 저희 상상보다 빨리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며 "간편결제 가맹점은 오는 2023년까지 200만개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디지털화는 기술·판매(유통)·결제 등 3박자가 맞물려서 돌아가야 한다. 제로페이가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국회에서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간편결제가 4개월여 만에 누적 결제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간편 결제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는 해외결제 연동과 온라인 직불경제 도입으로 소상공인들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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