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1명' 70일만에 최다...누리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하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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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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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랑의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던 9월 4일 이후 7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 중이다. 

개편된 기준에 따르면 주 평균 일일확진자 수가 수도권에서 100명 이상일 경우 1.5단계 격상 조건이 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이상, 강원·제주도 10명 이상이 경우 단계가 격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중인 수도권에서는 이날 현재가지 요양병원, 학교, 지하철역, 카페, 모임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에서는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한 카페에서도 종사자 2명과 방문자 7명 등 총 9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동구 오솔길다방에선 총 11명,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는 총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풀어줬더니...점점 더 심해진다. 5단계로 해야 후회할건가", "당장 (거리두기 단계)올려주세요", "5단계 만들어놓고, 이런 확산세에도 1.5 올릴까 말까 왜 고민하나", "고려할 게 아니라 이미 결정했어야죠", "큰 불되면 못잡는다. 격상해 주세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 2단계), '전국유행'(2.5, 3단계)로 나뉘어 총 5단계로 세분화됐다.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위험시설·활동을 통한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인원제한 등 방역이 강화된다. 실내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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