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현역 꺾고 美 하원의원 당선…한국계 4명 의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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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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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미국 하원의원 당선자.(사진=영 김 당선자 페이스북, 연합)]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김 후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앞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와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주) 후보도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는 4명이 미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김 후보는 50.6% 득표율을 기록해 시스네로스 의원을 1.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두 후보의 표 차는 4천여 표다.

김 후보로서는 2년 만에 펼쳐진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선거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자로서 각고의 노력과 결단을 통해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며 "지금 워싱턴DC에는 당파적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 초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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