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전원에 대해 3번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선수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카타르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시행한 이번 검사에서는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벤투호 내 확진자 수는 이번 스태프를 포함해 총 8명이다. 이 중 선수는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김문환, 나상호, 권창훈 등 6명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들을 제외한 19명이 출전 가능한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가 골키퍼 1명을 포함해 13명 이상이면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KFA는 이번 A 매치 원정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이 신속히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17일부터 외출이 제한되는 전면 봉쇄령이 내려져 KFA는 오스트리아 정부와 대사관 등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출국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권창훈은 지난 15일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당국과 협의해 방역 차량을 이용해 독일로 복귀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석패했다. 벤투호는 경기 직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주축 선수들이 제외됐다.
카타르와의 경기는 17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터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아레나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