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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모랜드, 이번에는 '틴크러시'···어느덧 4주년 "싸이 손잡고 美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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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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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싸이와 손잡고 '틴 크러시' 매력으로 무장했다. 모모랜드가 가장 잘 하는, 넘치는 흥도 함께다.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12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데뷔 4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 올 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들이 신곡을 내놓는 건 지난 6월 스페셜 앨범 ‘스태리 나잇’(Starry Night)을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그간 '뿜뿜', '배엠(BAAM)', '떰즈 업(Thumbs Up)' 등 중독성 강한 곡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살려 큰 사랑을 받았던 모모랜드는 상큼하고 발랄한 틴 크러시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멤버들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컴백이다. 밝은 에너지로 많은 분께 행복감을 안겨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약 1년 정도의 공백기를 지나 컴백한 모모랜드는 이날 설레고 기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낸시는 "앨범을 너무 내고 싶었다. 이번에 정말 신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즐기면서 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레디 올 낫'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모모랜드의 데뷔 4주년을 맞아 팬 '메리(Merry)'들에 대한 감사함과 그리움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곡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레디 올 낫'은 모모랜드가 처음 시도하는 틴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거부하기 힘든 색소폰 훅과 업비트의 강렬함이 가미됐다. 오늘의 프롬파티에서는 내 매력과 가치를 마음껏 뽐내겠다는 당돌함과 당당함이 재치 있게 표현된 노래다.

걸그룹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이는 “무엇을 선택하든 너의 자유라는 당당함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콘셉트에 대해선 “보통 다른 그룹들은 데뷔 초 틴 크러시를 하지 않나”라면서 “데뷔한지 4년 만에 틴 크러시를 하는 만큼 좀 더 성숙한 틴 크러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제인은 "모모랜드가 활동 중간에 콘셉트가 변했다.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데뷔 초창기의 콘셉트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더라"면서 "우리의 '틴 크러시'에는 흥이 있다. 흥 넘치는 모모랜드만의 에너지가 포함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주이는 "거의 대부분 데뷔 초창기에 '틴 크러쉬'를 하는데 우리는 졸업을 앞둔, 즐기자는 느낌의 '틴 크러시'이지 않나 싶다"고 부연했다.
 
발랄한 모모랜드 표 안무도 빠지지 않았다. 주이는 안무와 관련해 "이번에는 오히려 수월하게 했다. 합이 잘 맞았다. 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습하는데도 지치지 않고 재밌게 연습했다. 너무 오랜만의 컴백이라 신나고 재밌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안무는 힘들었어도 마음만은 즐거웠다"고 밝혔다.

걸그룹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작사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싸이가 맡았다.

멤버들은 싸이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아 컴백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싸이는 가이드 녹음까지 직접 진행해 모모랜드의 컴백을 도왔다고.
 
주이는 싸이와의 작업을 떠올리며 "제일 놀란 건 가이드를 직접 부르셨다. 싸이 선배님의 목소리로 연습한 게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혜빈은 "디테일이나 느낌까지 살려서 가이드를 보내줘 더 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낸시도 "여자 분의 가이드가 올 줄 알았는데 많이 듣던 목소리더라. 싸이 선배님 목소리로 가이드가 와서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윤은 “모모랜드 하면 ‘흥’이지 않나. 싸이 선배님도 ‘흥’ 하면 빠지지 않는 분이기에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했다.

제인은 “모든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기에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던 와중에 싸이 선배와 좋은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됐고 덕분에 흥 넘치는 틴 크러시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을 보탰다.

걸그룹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앞서 모모랜드는 지난 6월 글로벌 에이전시 아이씨엠 파트너스(ICM Partners)와 손잡고 미국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모랜드 측은 미국 진출 선언 후 처음 발표하는 곡인 ‘레디올낫’이 ‘뿜뿜’과 ‘배엠’(BAAM)을 잇는 글로벌 히트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이 걱정스럽진 않았을까. 낸시는 "아무래도 지금 비대면 쪽이 많이 발전돼 그런 쪽으로 팬분들을 만날 기회를 찾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인은 "요즘 활성화된 온라인이나 비대면 팬미팅 등을 통해 해외 팬분들에게 조금 더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모모랜드는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주이는 "4년이라는 시간이 추억도 있고, 이뤄놓은 게 많다고 생각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보람을 드러냈다. 나윤은 "4년 동안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도 했다.
 
쇼케이스 말미에 멤버들은 1억뷰 돌파시 공약을 내걸었다. 제인은 “스페셜한 안무를 공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싸이 선배님이랑 춤추기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저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던져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윤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미있고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주이는 “6명이서 밝은 에너지로 행복과 사랑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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