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인터넷 밴드 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 확진자 1명 등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 밴드 모임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녹양동에 사는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의정부 288번 확진자가 됐다.
밴드 모임에 참석했던 의정부 277번 확진자와 지인인 의정부 282번 확진자를 통해 A씨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확진된 송산1동에 사는 B(의정부 287번 확진자)씨도 의정부 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이 모임에는 의정부를 비롯해 남양주, 고양, 용인, 노원 등에서 모두 23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5명은 1차 모임 후 노래방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지역 참석자 6명 중 3명이 확진됐으며, 이를 통해 확진자의 일가족, 지인 등 6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임이 열렸던 주점의 업주도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모임 첫 환자(지표환자)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434번 확진자다.
방역 당국은 밴드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신곡1동에 사는 C씨 등 4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의정부 누적 확진자는 29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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