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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신질환 예측 인자 발굴한 영남대 의대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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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1-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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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분비대사교실 연구팀, SCIE 논문에 등재

영남대 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으로 왼쪽부터 문준성 교수, 임태훈 학생, 이동성 학생, 정승민 교수이다.[사진=영남대학교의료원 제공]


영남대 의대(학장 윤성수) 내분비대사교실 연구팀은 18일 당뇨병 환자의 신질환 진행을 예측하는 인자를 분석하여 이를 SCIE 논문에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내분비대사교실 연구팀은 내분비대사교실 문준성, 정승민 교수의 지도하에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임태훈, 이동성, 최세라 학생이다.

이 연구팀은 약 3년간 영남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후향적 분석한 결과, 말초동맥경화도를 나타내는 상완-발목 맥파속도(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y)가 1800cm/s 이상으로 높은 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성 신질환으로 이행할 위험이 약 8.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 구결과는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 중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을 위험이 높은 환자를 예측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큰 의의가 있는 연구 결과다.

한편,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일반 의학, 내과 분야(Medicine, General & Internal) 상위 17%에 해당하는 ‘Frontiers in Medicine’ (IF=3.9)에 10월 30일 자로 발표되었다.

제1 저자인 임태훈 학생은 “실제 진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었는데 동료들과 교수님의 도움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에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와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문준성 교수는 “학생들이 의사국가고시준비와 실습으로 바쁜 와중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성취한 이번 연구 결과가 미래의 의사로서 성장하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연구력을 겸비한 의사들을 육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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