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축산악취 개선지역 전국 10개소에 선정돼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양돈농가 5개소를 중심으로 축산환경관리원 컨설팅을 진행했다.
상주시는 양돈농가 악취 원인의 근본적인 제거 방법으로 분뇨반출을 통한 악취원인 제거를 목표로 컨설팅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세종시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연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상주시 축산악취개선 컨설팅 성과보고 자료를 발표했다.
과제해결 방안으로 분뇨적체 최소화를 위해 축산환경사업소 공공처리장의 위탁처리(정화) 방법 외에도 자가액비생산·살포(액비유통센터)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제시했다.
컨설팅 이행 농가들은 컨설팅 기간 중에는 청소, 소독, 퇴비사 밀폐화 등 단기 이행과제 수행했으며, 중장기 이행과제로는 액비유통센터 및 농가별 액비화시설을 활성화해 분뇨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이행과제 실천으로도 악취 개선의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행과제 실천 및 악취개선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양돈농가와 함께 타 시군 우수양돈농장 벤치마킹교육을 추진해 농가들이 악취를 개선할 수 있다는 의지와 실행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축산과·환경관리과·축산농가로 구성된 지역협의체 운영으로 축산과(과장 안영묵), 환경관리과(과장 황인수)와의 협업으로 적체된 양돈분뇨처리에 성과를 거두었고 앞으로도 지역협의체를 통한 관련 부서간의 협업, 축산농가의 악취저감 노력 및 개선상황 공유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축산 악취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수립하게 된 좋은 기회로 향후에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지원사업 추진과 악취개선이 필요한 농가에 장·단기적 대책마련으로 축산 악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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