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당사국에 대한 대사임명동의절차 등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강 내정자는 일본 동경대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다.
특히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 기간에는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정치권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통한다.
강 대변인은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의 ‘해결사’로 정치인 출신을 선택한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새 내각 출범에 따라 한·일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면서 “이번에는 정통 외교관보다 정치인 출신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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