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학생 확진자가 누적 1000명을 돌파했다. 순차적 등교 수업 시작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교육부는 주말 사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해 20일 대비 76명 늘어나면서 1028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98명으로 1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등교수업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6개월여 만에 누적 학생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이날 10시 기준으로 164곳에 달했다. 지난 9월 18일(7018개) 이후 가장 많은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된 것이다.
이중 서울만 놓고 보면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학생 18명과 교직원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직원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 A임용시험 단기학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스포츠클럽강사나 체육 방과후강사로 일하는 교직원들로 임용고시 준비를 위해 A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기준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66곳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 35곳, 중학교 35곳, 고등학교 27곳, 특수학교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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