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자(독감) 증가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이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성성모병원과 협약을 맺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보건소 내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개소·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증상, 발열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고 2대의 음압 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x-ray 촬영 및 독감 검사가 가능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의심 시 별도의 검체 채취실에서 코로나19 검사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보건소 소속 의사가 전담해 진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성모병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다음달 중순 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도 증가하므로 발열, 호흡기 증상 발현 시 가까운 호흡기전담클리닉, 선별진료소, 안심병원 등을 이용해 적극적인 진료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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