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코로나19 확산 대응 해맞이 행사 대폭 축소

공연 및 체험 행사 전면 취소, 관광객 편의를 중심으로 축소 운영

지난 1월 1일 경포해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경자년을 맞아 새해 첫 해돋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해맞이 행사’를 축소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맞이 행사는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진행되며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은 전면 취소되고 △ 경포해변에서는 포토존과 난방 텐트 설치 운영 △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 등 관광객 편의를 중심으로 해맞이 행사가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경포해변 중앙광장 2곳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1곳에 ‘방역관리본부’를 설치해 해변 소독 및 손소독제 제공 등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며, 해맞이 명소 3곳(경포해변·정동진·대관령)에서는 직접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출 전경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기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희망찬 신축년을 맞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관광객 편의를 중심으로 작게나마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