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60%) 오른 1005.97에 장을 마쳤다. VN지수가 1000선에 돌파한 것은 작년 11월 20일(1004.33) 이후 1년 만이다.
VN지수는 26일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0.7포인트 내린 999.24로 거래를 출발했다. 며칠 간 상승세를 이어간 탓에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개장 30분 후 994.91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에 들어서며 신규 투자자를 일컫는 'F0' 세력이 유입하면서 풍부한 현금 자금을 투입하자 오름세로 반등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2조1250억동(약 578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308개 종목은 오르고 264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4945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순매수 규모는 86억동이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빈홈(-0.96%), 비나밀크(-0.54%), 화팟그룹(-1.4%)을 제외하고 전부는 상승했다. 이 중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비엣띤뱅크(3.18%)였다.
업종별로는 △증권(-0.68%) △보험(-0.59%) △운수·창고(-0.39) △광산업(-0.36%) 등의 하락률이 불과 1%대를 기록했으며 △농·림·어업(4.53%) △기타금융활동(3.34%) △숙박·외식(2.64%) △건설(1.40%)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하노이시장 HNX지수(중·소형주)는 0.32포인트(0.21%) 오른 148.4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1포인트(0.16%) 미끄러진 66.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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