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국경일 80주년 및 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행사 성공리 개최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대사관 임직원 및 재한 베트남 교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대사관 임직원 및 재한 베트남 교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경일 80주년(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과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1992년~2025년)을 기념하는 리셉션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 유상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의원, 한국 정부 부처 관계자, 주한 외국 대사/공관장, 주한 국제기구 대표, 우호 단체 대표, 한국 대기업 대표 그리고 재한 베트남 교민에 대표하는 협회 등 약 800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부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8월 혁명과 1945년 9월 2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수립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호찌민 주석께서 '독립과 자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라고 말씀하셨고, 한국 독립 혁명가 김구 선생께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듯이, 베트남과 한국의 이 두 이념은 평화롭고 인도적이며 영원한 나라를 건설하려는 공통된 열망을 속에서 만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0년 동안 베트남은 수천 가지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역동적인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하고 세계와 깊이 통합되어 왔으며,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여정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가장 특별한 동반관계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또한 "1992년 공식 수교 이후 양국은 수많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해 왔다"며 "2022년에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양국이 동반자 관계와 동행의 정신으로 2045년 베트남 국경일 100주년, 2048년 한국 건국 100주년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언급했다.
 
부호 대사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경일 80주년 및 베트남-한국 수교 33주년을 맞아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황프엉리 기자
부호 대사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경일 80주년 및 베트남-한국 수교 33주년을 맞아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황프엉리 기자]

아울러 부호 대사는 베트남과 항상 함께하는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고, 동시에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애국 전통을 계승하며 베트남-한국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한국 내 베트남인 공동체에도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베트남 국경일 80주년 및 베트남-한국 수교 33주년을 맞아 베트남 당과 정부, 그리고 베트남 국민에게 축하의 뜻을 영어로 전했다.

박 차관은 "베트남은 훌륭한 국민을 가진 위대한 나라다.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베트남과 함께하며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 귀빈들은 베트남 국가와 국민들이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베트남 민족 성장의 새로운 시대로 굳건히 들어서기를 기원하며,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를 기원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베트남 음악 공연,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ao dai)' 공연, 그리고 베트남 전통 ​​음식이 소개되어 참석한 한국 귀빈들과 주한 외국 대사/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ao dai 공연 사진황프엉리 기자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ao dai)' 공연. [사진=황프엉리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