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8월 SK텔레콤이 출시한 초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인 미더스는 내년부터 SK그룹사 전반에서 영상회의 툴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더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툴이다.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ollar)를 기반으로 개발된 미더스는 줌이나 팀즈 등 타 비대면 툴과 달리 모든 구간을 암호화해 보안에 강한 특징이 있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며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와 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 가능하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다.
박정호 사장은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주창하며 전 직원이 집과 회사, 거점 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비대면 소통 툴 미더스가 SK그룹 전체 비대면 툴로 채택된 배경 역시 이러한 박 사장의 의지가 그룹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박정호 사장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우리가 쌓은 데이터와 비대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며 "거점오피스 등을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새로운 공간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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