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이로운 소문,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등장···"액션+감동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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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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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제공]

한국형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 등장했다.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한국형 히어로로 변신한다. 
 
27일 오후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는 유선동 감독과 배우 조병규와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담은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한 영혼들과 이에 맞서 괴력, 사이코메트리, 치유 등 각기 다른 능력으로 그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선동 감독은 "코로나 시기에 촬영을 하고 제작발표회를 하게 됐다. 유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 OCN 제공]

이어 유 감독은 "사회 도처에 악귀같은 존재들, 예를 들면 학원폭력이나 가정폭력, 직장 내 폭력들과 같은 부조리한 일들을 악귀 사냥꾼들이 찾아내서 응징하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액션도 와이어를 많이 이용하고, 이승과 저승의 세계관을 구현하고 독특한 비주얼을 많이 쓴다. '경이로운 소문'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들여 촬영하고 있다. 비주얼적인 요소 안에서 히어로들이 왜 히어로가 됐고, 악귀는 왜 나쁜 일을 하고 어떻게 되는지 감정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연출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람 냄새 나는, 공감 히어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이끈다. 유 감독은 "배우들의 포텐이 터진다. 싱크로율 이야기 들었을 때 쾌재를 불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병규[사진= OCN 제공]

조병규는 코마가 아닌 상태에서 경이로운 능력으로 융인('융'이라 불리는 사후세계에 사는 존재)을 받아드린 카운터의 막내 소문 역을, 유준상은 괴력의 카운터 '가모탁'을, 김세정은 악귀를 감지하는 카운터 '도하나' 역을 맡았다. 배우 염혜란이 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언니네 국수'의 쉐프지만 카운터 내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다.
 
주인공인 카운터 특채생 소문으로 분한 조병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첫 주연으로 나선다. 조병규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감독님, 선배님들, 세정이를 만나 같이 많이 의지했다. 가족이 됐다는 생각을 한 순간부터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이런 부담감에서 많이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제목에 소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개인적으로 카운터 식구들이 모두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가슴 절절한 사연, 시원한 액션 등 4명이 각자 갖고 있는 사연이 대단하다. 4명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게 시청자 분들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이 캐스팅 1순위라고 인터뷰해줘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드린다. 원작의 엄청난 팬이다.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원작 작가님이 날 그렇게까지 염두에 두고 계신 줄 몰랐다. 기사를 보고 나서 이 악물고 더 열심히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체지방 3% 나비근육으로 화제가 된 유준상은 "정면을 안 보여줘서 흐지부지하게 지나가서 아쉽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맞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웃으며 "복싱과 PT,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체지방을 낮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39살 역할이 들어왔을 때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의 '왕(王)'자 만들 수 있지라는 말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준상[사진=OCN 제공]

또 다이어트 관련 아내 홍은희의 반응에 대해 "좋아한다. 이제 뭐 좀 먹으라고 한다. 지금 하루 한 끼 먹고 있다. 이제는 찍은 게 다 있어서 먹어도 되는데 그동안 만든 게 너무 아까워 안 먹고 있다. 촬영 끝나는 날까지 이 몸을 유지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악귀 카운터이자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맡았다. 도하나는 악귀 감지율 100%를 자랑하는 걸크러시 넘치는 여성 히어로 캐릭터다.

김세정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도하나 캐릭터를 통해 액션을 잘했다는 말,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말을 듣고 싶다. 도하나로서 갑자기 몰입하는 순간이 분명 온다. 그럴 때마다 너무 짜릿하고 너무 재밌다. 그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다. 지금의 캐릭터와 함께하는 게 너무 재밌어 인생 캐릭터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김)세정이가 경이로운 연기를 한적이 많다. 김세정의 연기를 보며 눈물 흘린 적도 있다. 경이로운 캐릭터를 만났다"라고 감탄했다. 유준상도 "빛이 난다. 이 작품을 통해 더 성장하고 더 큰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염혜란은 카운터들 중 유일하게 치유 능력을 지닌 추매옥으로 활약한다.

염혜란[사진= OCN 제공]

염혜란은 "첫 판타지인데 이렇게 연기력을 요하는 것인지 몰랐다. 외부적인 것들에 도움을 많이 받아 하는 거라 정말 어려웠다. 그 세계관을 믿게 하는 건 배우들의 연기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내 일인 것 같다. 진정성 있게 연기해야 보는 분도 가짜 같지 않다고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매옥은 가장 히어로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백발의 모습이고 비하하는 말로 늙은 여자로 나오는데 반전 매력이 매력적이었다. 가장 한국적인 히어로의 모습에 가까워 그런 모습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전작들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내 본모습과 많이 다른 모습이긴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 특성상 훨씬 더 재밌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시기와 경쟁, 잃어버리고 놓치는 것들이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찾아내고 보여주고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히어로를 통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이로운 소문'과 관련 듣고 싶은 소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자신을 드러냈다.

김세정[사진= OCN 제공]

유 감독은 "볼만한 한국형 히어로물이 나왔고, 코로나로 생긴 걱정과 근심을 잊을 수 있었다는 소문이 나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라고 했다. 조병규는 "시즌2 언제 하냐는 소문이 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사회적 메시지도 있고, 우리 사회에도 카운터 같은 인물이 많다. 그러한 분들을 위한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준상은 "시즌3, 시즌4, 시즌5 점쳐본다. 어떻게든 그때까지 체지방 3% 유지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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