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임원 20% 줄이고 70%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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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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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경 총괄사장 남편 전면에…세대교체 신호탄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왼쪽),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1일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20%를 줄였고,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했다. 이번 인사는 신세계백화점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배우자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는 신세계그룹 CVC(벤처캐피탈) 신설 법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겸직)로 내정됐다. 문 대표는 앞으로 신세계 백화점 및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뷰티 분야 신사업 발굴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로 신세계 영업본부장인 유신열 부사장을 내정했다. 아웃렛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사이먼의 지원·개발담당 정의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앞으로 백화점 부문이 나아갈 '과감한 변화와 혁신, 미래준비'를 위한 작업"이라며 "어느 때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모든 임원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신상필벌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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