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2+α' 거리두기로 불 꺼진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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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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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의 방역 조처가 한층 강화된 1일 서울 시내의 한 목욕탕에 발한실 운영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사우나, 에어로빅 학원 등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초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2곳의 입주민 전용 사우나 시설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누적 확진자 142명을 기록했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발 코로나19 감염은 총 205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 위험 시설에 대한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사우나’, ‘불한증막’ 등의 상호를 사용한 영업장은 시설 내 사우나, 한증막, 찜질 등 설비를 운영할 수 없다. 온탕‧냉탕 등 목욕탕 시설은 2단계 방역 수칙 하에 운영 가능하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단지 내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편의시설은 다 문을 닫는다.

    에어로빅, 줌바, 스피닝, 킥복싱 등 ‘GX'(Group Exercise)에 해당하는 체육시설에는 사실상 영업 금지에 준하는 ’집합 금지‘ 조처를 내렸다.

    호텔, 파티룸 등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 파티도 모두 열 수 없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1명이다.

    이 중 지역 발생은 420명이며, 수도권에서는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등 255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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