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관내 자투리땅 곳곳에 ‘시민들에게 친근한 정원문화’를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작은정원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시민참여형 작은 정원 프로젝트‘는 오산천과 도심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작원정원을 조성하는데 참여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하는 등 오산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무단투기로 미관을 헤치던 곳에 예쁜 화단이 조성돼 길을 다닐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18년 ‘세마아트마을정원’을 시작으로 마을 정원을 조성해 올해 ‘꽃피는 마을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을주민들의 직접 자체위원회 구성부터 PPT 심사 발표 등 정원을 유치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정원을 함께 조성하며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마을정원의 구현내용 및 주민참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경기도 마을정원 상’ 시상에서 지난해 ‘마을정원 1호 세마아트마을 정원’이 ‘아름다운 참여상’, 올해 ‘마을 정원 2호 매홀두레마을 정원’이 ‘우수 마을정원’으로 선정돼 2년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시는 추가적인 마을정원 조성을 위해 ‘2021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시민참여형 마을정원’과 도내 최초 시에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정원을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 2개소에 추가 신청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018년 1호 세마아트마을정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5호 공공형 정원인 금암동 고인돌공원 내 ‘모두의 정원’까지 4년 연속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향후 100여 개가 넘는 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그동안 오산시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꾸며지도록 애써주신 오산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4회차 공공형 마을정원 조성은 시민들에게 열린 정원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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