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2021년 조직개편·임원인사…"디지털전환 준비→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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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2-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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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장 4명·담당 2명 등 신규임원 6명 선임

SK㈜ C&C가 디지털플랫폼 중심으로 내년 기업의 디지털전환(DT) 수요를 본격 공략한다. 산업 공통 플랫폼을 활용해 빠른 디지털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의 구성과 명칭을 바꿨다. 기존 주요 3개 업종별 사업 부문의 수요 발굴·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통합 지원한다. 기간계 시스템의 빠른 전환에 초점을 맞춰 온 클라우드 사업 무게추를 현업 문제 해결로 옮긴다.

3일 SK㈜ C&C는 2021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 사업 기능을 결집하고 주요 산업별 개발∙운영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가치 실현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EO 직속 'BM혁신추진총괄'을 '디지털플랫폼총괄'로 개편했다. 이 조직은 앞으로 고객의 '디지털 페인 포인트'를 능동적으로 도출하고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한다. 산업 공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사업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빠른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한다. 플랫폼 비즈니스 발굴부터 개발, 마케팅 등 완결된 기능을 갖춰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산업의 플랫폼 혁신과 혁신의 자산(Asset)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제조, ICT, 금융 등 3개 업종 사업 부문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역량을 강화한다. 산업 공통 플랫폼이 실제 고객사들의 디지털 혁신과 사업 발굴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제시한다. 사업부문별 디지털 추진그룹과 사업 본부를 고객 단위로 재편한다. DT 사업 발굴, 시스템 개발·운영까지 단일 창구로 수행한다. 고객사에 맞는 디지털 사업 준비부터 실행까지 함께 수행하는 고객 밀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인프라 중심의 멀티 클라우드 전환에서 나아가 고객의 사업 환경에 맞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본격 확대한다. 이제까지는 고객사들이 보유한 데이터센터의 구축형 IT환경과 기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업에 비중을 실었다면, 앞으로는 구축·도입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 개발·도입과 이를 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해 운영하는 역량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SK㈜ C&C는 글로벌 에코(ECO) 투자 및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고객과 함께 발굴하고 성장시킨 디지털 플랫폼·솔루션·서비스 등 디지털 애셋(Asset)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임원인사에서는 신규 임원으로 그룹장 4명과 담당 2명 등 6명이 선임됐다.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규 선임]
▲ 박준 플랫폼개발그룹장
▲ 이석진 플랫폼GTM그룹장
▲ 김진희 Hi-Tech Digital1그룹장
▲ 이금주 CV Digital그룹장
▲ 여상훈 Digital Process혁신담당
▲ 서화성 행복추진담당
 

박성하 SK㈜ C&C 대표. [사진=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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