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전략폭격기 이어 E-3B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한반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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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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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정세 악화 우려 시 미국이 가장 먼저 파견하는 무기체계

E-3B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항적.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캡처]



미국이 전날 ‘B-1B’(랜서) 전략폭격기를 동해상에 띄운데 이어 ‘E-3B’ 조기경보기 등 정찰기를 서해 상공에 투입했다.

미국이 지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B-1B'와 'E-3B' 조기경보기를 동시에 전개시킨 전례에 미뤄,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8일 군용기 비행을 관측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Spots)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미 공군 소속 E-3B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이날 오전 한국 상공과 서해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공군 기지로 복귀했다.

E-3B는 '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의 눈' 혹은 '하늘 위 방공 통제소'로 불린다. 수백 km 밖에 있는 항공기의 움직임을 탐지한다. 특히 국경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를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다.

제한적으로 지상 및 수상을 이동하는 전차·차량·함정 등의 움직임도 식별 가능하다. 그러면서 각종 전파 정보 등을 수집해 이를 전투기에게 제공하고 목표 지점을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국지적으로 군사정세 악화 우려가 있을 경우에 미국이 가장 먼저 파견하는 무기체계다.

지난 6월 11일 '6·12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2주년 하루 전날이자 우리 육해공 군이 동해상에서 기상 악화를 이유로 한 차례 연기했던 합동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에도 E-3B '조기경보통제기'가 서해안과 수도권 일대를 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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