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4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코로나19 진단키트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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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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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별, 전기·전자 분야 22개로 최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올해 세계일류상품 84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기살균기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료보건 관련 상품도 새롭게 뽑혔다.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이면 '현재 일류상품'으로 뽑힌다.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은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분류한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84개 품목·100개 기업이다. 이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은 20개(기업 33개), 차세대 일류상품은 64개(기업 67개)다.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 22개(26%)로 가장 많았다.

올해 도입된 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발굴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기살균기 등 K방역 제품이 포함된 보건 산업 분야는 17개(20%)로 2위에 올랐다. 패스트트랙은 특수한 환경에서 수출이 급증하는 등 특수성이 인정되면 조기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기업 규모별로는 100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82개였다. 산업부는 이러한 흐름을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선정된 총 세계일류상품은 874개, 생산기업은 983개다.

산업부 천영길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10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에서 밝힌 대로 2024년까지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중견기업이 1000개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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