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는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고 1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밝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배성우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도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며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배성우의 드라마 촬영 일정 등을 고려해 소환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그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빨간불이 켜졌다. 주인공 배성우는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열혈 기자 역을 맡고 있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SBS측은 배성우 음주운전과 관련해 아주경제에 "현재 입장을 정리중이다. 사실관계 확인 및 입장 정리 후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성우는 지난 1999년 뮤지컬로 데뷔했다. 2003년 단편영화 '출근시간'으로 영화에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더킹’, ‘안시성’, ‘지푸라기라도~’, 등 다수의 작품의 작품에 출연했다. SBS 아나운서 배성재의 친형이기도 하다.
다음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공식입장.
아티스트컴퍼니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이유를 불문하고 배성우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배성우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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