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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탄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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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문기 기자
입력 2020-12-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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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서 이전협의 진행통보로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 확정

군부대 이전 예상도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작년부터 시작된 국방부의 인천지역 군부대 재배치사업과 연계한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인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국방부로부터 지난 4일 통보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이란 사업시행자(인천시)가 기존의 국방·군사시설 이전을 위해 새로 설치한 국방·군사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국가(국방부)는 기존 국방·군사시설의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인천시)에게 그 기능이 대체돼 용도폐지된 일반재산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참여협의회 및 시의회 보고를 거쳐 지난 5월 29일 제3보급단 등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이후 그동안 군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의를 시작한지 6개월 만인 12월 4일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가 되는 성과를 이뤘고, 타 도시와 비교해 1년 이상을 앞당겨 진행통보가 돼 여의도의 절반 면적에 해당하는 약 36만평(1.2㎢)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데 첫 발을 딛게 됐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이전협의 진행통보로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이 확정됨으로써 군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군부대 이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헸다.

이어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장고개도로 개설과 군부대로 낙후된 부개 일신동 지역의 정주환경 개선 등의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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