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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 첫 공개... 사업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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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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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한 HTWO를 기반해 글로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라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 개의 큰 축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근 수소에너지는 에너지 전환, 저장, 운송 등에 있어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앞당겨줄 최적의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20년 전부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수소전기차 ‘넥쏘’ 세계 최초 양산을 비롯해 올해 국내 판매 1만 대 달성한 바 있다.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유럽 및 중동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세계 수소, 에너지, 물류 관련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사회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수소위원회를 통해 수소사회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주력해왔다.

현대차는 이번 HTWO 출시를 계기로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자동차, 선박, 기차는 물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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