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필 CJ푸드빌 대표가 CJ프레시웨이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CJ그룹은 정 대표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CJ그룹은 이날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 일자는 14일이다.
정 대표는 CJ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CJ헬로비전과 CJ CGV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다. CJ CGV에서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가 2018년 7월 CJ푸드빌 대표로 선임됐다.
CJ푸드빌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황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은 탓에 문책성 인사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정 대표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재무 상황을 재빠르게 개선하고 뚜레쥬르 매각 작업도 일정 부분 진척을 보인 점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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