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2026년 화물용 무인항공 시스템 출시... ‘업계 최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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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12-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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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화물용 무인항공 시스템(UAS) 2026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실화되면 업계에서 최초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된 UAM, 2030년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UAM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고객에게 혁신적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UAM 개발에 더욱 집중해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셈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에서 안전성(Safe)을 최우선 원칙으로 저소음(Quiet), 경제성과 접근 용이성(Affordable), 승객 중심(Passenger-centered)의 4대 원칙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UAM 콘셉트 ‘S-A1’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조 가능성을 철저히 고려해 제품을 설계함으로써, 효율적인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개발도 추진한다.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규모 있는 UAM 시장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는 한편, 관련 제도 및 법규 마련, 사회적 수용성 확대도 주도해 나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한 UAM 시장 실현을 위해 다양한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상의 안전성과 효율적인 비용이 보장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리더십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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