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와 광주 기아차3공장 가동 중단

 

기아자동차 광주3공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아자동차 광주 3공장 가동이 10일 중단됐다.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가 해제된 이 공장 직원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기아차 광주공장 제3공장 근무자 A씨를 광주 774번 확진자로 등록했다.

이 공장 누적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A씨는 3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직장 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달 20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일부 회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가 격리됐다.

격리 해제 후 지난 5일부터 일상생활을 하다가 8일 증상이 나타나 9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해제 이전에 음성, 이후에 양성 판정이 나온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주말과 휴일인 5∼6일은 회사에 나가지 않았고 7∼8일은 출근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3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3공장은 봉고 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조업여부는 11일 방역 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