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중국 자이쉔, ‘도내 전략 품목 중국 랜선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원인삼협동조합 홍삼 제품 및 도내 화장품기업 4개사１년간 60억원 중국 수출 계약(1차 11억원 규모 이번달 중 선적 예정)

최문순 도지사(오른쪽)와 자이쉔그룹 장옌레이 회장이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10일 오후 2시 도청 본관 2층 통상상담실에서 중국 난징 자이쉔(가의현)그룹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다양화를 통한 도내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자이쉔그룹 장옌레이 회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 강원인삼협동조합장, 도내 화장품기업 각 대표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코로나19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도를 방문한 자이쉔그룹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에 참가해 직접 ‘왕홍’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도내기업 25개사(식품16·화장품6·의료기기3)를 직접 방문해 심층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지난 10월 중국 현지 ‘왕홍’ 라이브판매를 통해 검증된 인기 화장품 11억원 발주를 확정 지었다.

또한 연간 165조원의 중국 라이브방송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도내 대학과 연계한 강원도 전담 ‘왕홍 육성 아카데미‘ 설립에 협조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설치되는 ’글로벌 ICT 융합 상설 스튜디오‘를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연동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도 관계자는 “면역성에 좋은 강원 홍삼 제품과 웰빙 과자류, 건조 김, 주류 등 10억원 규모의 도내 식품을 향후 1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젓갈 등 수산가공품과 더덕, 키토산 등 건강기능식품 등을 ‘왕홍’ 테스트 방송과 중국 난징 내 대형마트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전 제품 수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이쉔 장옌레이 회장은 “특히 이번 방문간 최문순 도지사와 3번째 만났는데 환대해주고 가족같이 맞이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중국 춘절 전 구매 상승률을 공략하는 등 강원도의 다양한 제품들을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통해 판매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도내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에 수출을 하면서 포장이나 제품설명 등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연구 분야에 더욱 집중해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왕규 강원도 중국통상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수출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품질 좋은 제품들을 중국 14억명을 상대로 한 온·오프라인 시장에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국 난징 자이쉔그룹과 같이 해외 거점형 바이어와 협약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자이쉔그룹은 지난 5월 강원도와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난징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전국 최초 중국 알리바바 대표 국제 쇼핑몰인 ‘Tmall(티몰)’내 강원도관을 개설했고 지난 10월 ‘티몰 강원도관’을 통해 중국 현지 ‘왕홍’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화장품 20억원을 완판한 바 있으며, 도는 지자체 최초로 현재 중국 난징 강북 신구 개발 단지 내 ‘강원도 O2O 체험관’을 개설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