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하자 반려동물 용품 매출 급증

  • 산책용품 대신 '펫테리어' 수요 늘어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반려동물 용품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인터파크가 올해(1월~12월9일) 반려동물 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이 모래와 강아지 사료가 각각 88%, 8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파크 측은 "코로나19로 외부 할동이 어려워지자 사료, 간식, 배변패드, 모래 등과 같이 반복적이고 구매주기가 짧은 필수 용품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강아지 관련 용품 가운데서는 통상 봄부터 높은 매출 지수를 보여왔던 산책용품 대신 실내에서 사용하는 급식·급수기나 의류·액세서리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고양이 관련 용품은 스크래쳐·캣타워, 고양이 화장실 등의 구매가 늘었는데, 인테리어 효과도 확보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이른바 '펫테리어(펫+인테리어 합성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몰 '인터파크펫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먼저 강아지 카테고리에서는 '나우 사료'가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 네츄럴코어 간식, 3위 그리니즈 덴탈껌, 4위 윔지스 덴탈껌, 5위 서울우유 아이펫 밀크 순이였다. 고양이 카테고리에서는 1위에 에버크린 모래가 올랐으며, 2위는 이나바 챠오츄르, 3위 캐츠랑 사료, 4위 버박 치약, 5위 아미레칸 솔루션 모래가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펫에서는 이달 31일까지 ‘2020 베스트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연말 결산의 의미를 담아 인터파크펫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를 엄선해 최대 85% 할인가에 선보이는 행사인다. 반려동물 용품을 △사료 △간식/건강 △배변·위생용품 △하우스·이동장 △장난감 △모래 △식기·미용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황수민 인터파크 반려동물 카테고리 MD는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펫콕족을 잡기 위해 이번 인터파크펫 베스트 브랜드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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