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폴크스바겐, 내년 신차 20종 출시···향후 3년간 전기차 8종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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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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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국내에서 20종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3년 동안에는 폭스바겐 ID.4,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55 등 전기차 8종도 출시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1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는 디지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이후 출시 예정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55와 폭스바겐 ID.4 등 신형 전기차 2종을 공개하고 그룹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폭스바겐 ID.4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겨냥한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55는 아우디 부문이 국내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전으로, 한국에서 전동화 전략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 선보인 전기차 2종을 포함해 향후 3년간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개발된 폭스바겐 ID.4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SUV 모델이다.

한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 번째 전기차로, 스포티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렬한 디자인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25kW급 고속충전으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55는 C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 CUV 모델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과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갖췄다. 150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폭스바겐·람보르기니·벤틀리 등 4개 브랜드에서 내년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혼재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본래의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부터 3년간 2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구동계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92개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네 개 브랜드에서 54개 모델을 출시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이 11일 온라인으로 디지털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모빌티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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