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제출 노력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13 10: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후목표 화상 정상회의서 국제사회 대응 동참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 '더 늦기 전에 2050' 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연설은 탄소 저감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기 위해 컬러 영상의 4분의1 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흑백화면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른바 ‘탄소 중립 선언’과 관련해 “2030년 감축 목표도 조속히 상향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리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기후 목표 상향을 촉구하고자 유엔, 영국 등이 주최한 기후목표 화상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2030년 국가결정기여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탄소 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포용적 비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사회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통해 녹색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모든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5월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가 열린다”면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