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파리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기후 목표 상향을 촉구하고자 유엔, 영국 등이 주최한 기후목표 화상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2030년 국가결정기여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탄소 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포용적 비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사회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통해 녹색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모든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5월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가 열린다”면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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