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에 등장한 배우 유태오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는 영화 '레토'에서 러시아의 음악 영웅 '빅토르 최'를 연기한 배우 유태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태오는 2000대 1 경쟁률을 뚫고 빅토르 최 역할에 캐스팅된 일화를 공개하며 "정말 큰 역할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놀랍고 또 기쁘기도 했지만, 촬영 전 3주 만에 러시아어를 완전 정복해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81년생인 유태오는 독일 쾰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연기를 공부를 했다. 독일 리스트라스버그 연기학교, 뉴욕 스텔라아들러 연기 스튜디오, 영국 극예술 로열아카데미 등 해외 유명 예술학교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년시절을 해외에서 보내는 그는 한국어, 독일어,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태오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기반으로 미국 독립영화 '서울 서칭'(2015),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2015)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영화 '비트코인을 잡아라'(2016), 태국 영화 '더 모멘트'(2017) 등에 출연하며 동남아 영화시장에도 문을 두드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11살 연상의 사진작가 니키 승희 리와의 결혼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니키 리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현대아티스트 중 하나로 히스패닉, 스쿨걸, 스케이트보더, 힙합, 시니어 그룹 구성원들과 몇 개월씩 생활하며 정체성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예술 프로젝트 '프로젝트들(1997~2001)'로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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