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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수도권 잇는 국가철도망 구축 현실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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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1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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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광역자치단체장·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공동건의문 채택' 정부 건의

서울〜세종 간 열차를 운행하는 ITX 세종선(일반철도 세종선)이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지지로 추진될 전망이다.

14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이 충청권 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과 강준현(세종), 박영순(대전), 강훈식(충남), 이장섭(충북)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제적 사업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정부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4개 시도가 합의한 사업은 △세종청사〜조치원 일반철도 신설을 비롯해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 광역철도(신탄진〜조치원 구간은 별도의 선로증설 없음) △보령〜공주〜세종청사 일반철도 신설 등이다. 정부에 건의된 이 사업이 관철된다면 세종청사 중심부에 ITX세종역이 건설돼 별도 환승 없이 서울역까지 70분 안으로 도착이 가능하게 된다.

앞서, 새종시가 아주대학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ITX 세종역 건설 사업의 경제성이 0.83으로 나타나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철도사업인 점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내년 4월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두 반영될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마무리되는 2030년을 전후로 세종과 인근 도시,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수의 철도망이 갖춰질 것인지 주목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해서는 철도 인프라 확충이 꼭 필요하다는 충청권의 열망이 고스란히 반영된 건의문"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과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이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망(안) /그래픽=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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