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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14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실적 증가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최근 인수·합병(M&A), 사업 제휴 등을 통한 합작법인 설립으로 특수가스 위주 포트폴리오에서 산업가스, 반도체 프리커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특히 기존 반도체 위주에서 디스플레이 등 타 섹터로 사업분야가 넓어지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일본 JNC와의 제휴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업체 SK JNC를 설립해 향후 라인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트리켐, SK에어가스 등 기존 합작법인의 사업 확대도 내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M16 가동으로 SK에어가스 매출 확대가 가능하고 SK트리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일부 절연막 소재가 변경되는 점에서 수혜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 연구원은 내년 SK머티리얼즈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 9172억원에서 1조2322억원으로 34.3%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487억원에서 3421억원으로 37.5% 높였다.
내년 초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SK머티리얼즈의 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비대면 수요로 올해 PC 판매가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마트폰도 일부 판매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 정부의 화웨이 규제로 화웨이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비보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최근 이들이 주문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 규모가 화웨이로부터의 주문 감소 규모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을 인수한 점도 SK머티리얼즈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오는 2022년 SK하이닉스의 낸드 출하량이 전년 대비 69% 증가할 전망"이라며 "SK머티리얼즈는 3D 낸드 생산에 필수적인 고선택비인산액을 개발해서 SK하이닉스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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