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미래혁신 단장 "새로운 가치로 고객 경험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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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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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6일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 통해 임직원과 디지털 전환 성과 공유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조직의 민첩한 변화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단장을 맡고 있는 LS그룹 미래혁신단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영상메시지를 통해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과 '혁신에 대한 당부'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 '비 애자일(Be Agile)'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LS 애자일 데모 데이 행사는 LS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LS그룹은 지난해부터 애자일 경영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해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올해 주제는 '비 애자일(Be Agile)'이다. 애자일은 날렵하고 민첩하다는 뜻이다. 각 조직간 경계를 허물어 업무 능률과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애자일 경영이다.

이번에 공개한 올해 LS 애자일 데모 데이 주요 과제는 △LS전선 '원 픽(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테크 스퀘어(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아이트랙터' 서비스 △LS '트랙터 파트너 앱'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지난해 애자일 프로젝트 1단계에서 올해 2단계로 발전시켜 추진 중인 과제들이다.

LS는 기존 사업들 중에서 데모 과제를 설정 후 고객에게 가치가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을 정의하고, 이를 개발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상업화해 제시할 계획이다. 각 프로젝트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구자은 미래혁신단장 메시지 영상 캡처[사진=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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