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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앞에 구급차가 집결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지난 13일 낮 12시부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 동원령 1호는 당번 소방력 중 5%를 동원한다. 2호는 10%, 3호는 20%로 동원 비율이 늘어난다.
이번 동원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환자 이송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소방청은 119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한다. 14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창원 등 12개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 차량과 대원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대원들은 24시간 2교대 근무하면서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추가로 동원령 2호와 3호를 적시에 발령해 확진자 이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8명이다. 이 중 지역 발생은 68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20명, 서울 217명, 인천 36명 등 총 4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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