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이 강한 회사로 도약하자."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은 취임 100일이던 지난 4월, 수원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1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취임한 경 사장의 1년차 경영실적이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경 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전기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삼성 전자계열사 중에는 유일하게 대표 변경이 이뤄지고 50대 대표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1963년생인 경 사장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D램, 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1997년에는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 2013년에는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개발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국을 메모리 반도체 1위로 만드는 데 중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최근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해동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자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재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부터는 삼성전기의 대표이사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사업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MLCC는 전자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전류흐름을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을 막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 가전제품, 자동차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삼성전기는 특히 고부가 제품을 내세워 수익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MLCC 사업에서는 IT·산업용에 이어 전장용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MLCC는 고온과 저온, 강한 충격, 습도 등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에는 최소 3000개에서 최대 1만5000개의 MLCC가 탑재되기 때문에 IT제품에 비해 고부가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2022년까지는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 일환으로 올해 7월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MLCC 5종을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기판 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으로 고부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수익성이 낮은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사업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인 5세대이동통신(5G) 안테나용 모듈,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 등 패키지기판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질적 성장을 위한 변화도 이뤄졌다. 삼성전기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제조센터와 품질보증실 신설했다. 앞서 4월에는 컴포넌트설비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MLCC 부문 설비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 삼성전기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4분기 엽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87%상승한 2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6조3246억원, 영업이익은 5631억원이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8조408억원, 영업이익이 7340억원인 셈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실적은 코로나19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기의 주력 상품인 MLCC의 수요 증가와 IT기기 수요 회복, 5G 시장 확대 등으로 긍정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삼성전기가 내년에 1조클럽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기는 2018년 영업이익 1조를 기록해 1조클럽에 들었었지만, 지난해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7300억원대로 떨어졌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성장동력은 MLCC와 5G 통신부품"이라며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은 취임 100일이던 지난 4월, 수원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1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취임한 경 사장의 1년차 경영실적이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경 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전기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삼성 전자계열사 중에는 유일하게 대표 변경이 이뤄지고 50대 대표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1997년에는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 2013년에는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개발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국을 메모리 반도체 1위로 만드는 데 중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최근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해동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자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재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부터는 삼성전기의 대표이사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사업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MLCC는 전자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전류흐름을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을 막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PC, 가전제품, 자동차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삼성전기는 특히 고부가 제품을 내세워 수익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MLCC 사업에서는 IT·산업용에 이어 전장용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MLCC는 고온과 저온, 강한 충격, 습도 등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에는 최소 3000개에서 최대 1만5000개의 MLCC가 탑재되기 때문에 IT제품에 비해 고부가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2022년까지는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 일환으로 올해 7월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MLCC 5종을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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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가 자동차 모형에 붙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삼성전기 제공]
질적 성장을 위한 변화도 이뤄졌다. 삼성전기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제조센터와 품질보증실 신설했다. 앞서 4월에는 컴포넌트설비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MLCC 부문 설비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 삼성전기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4분기 엽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87%상승한 2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6조3246억원, 영업이익은 5631억원이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8조408억원, 영업이익이 7340억원인 셈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실적은 코로나19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기의 주력 상품인 MLCC의 수요 증가와 IT기기 수요 회복, 5G 시장 확대 등으로 긍정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다.
삼성전기가 내년에 1조클럽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기는 2018년 영업이익 1조를 기록해 1조클럽에 들었었지만, 지난해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7300억원대로 떨어졌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성장동력은 MLCC와 5G 통신부품"이라며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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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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