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몇 명까지 늘었을까.
코로나 실시간 집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41명으로, 전날 동시간대보다 105명 많은 숫자다.
지역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도가 2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7명을 비롯해 울산(49명), 인천(48명), 부산(40명), 충남(30명), 대전(19명), 충북(18명), 경남(14명), 강원·경북(8명), 전북(7명), 광주·대구·제주(3명), 세종(1명)이 그 뒤를 이었다.
부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환자 23명, 직원 20명 등 총 4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41명은 코호트 격리 중에, 2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효플러스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계속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로써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13명으로 늘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한 층에 모든 병상이 존재하고 겨울철 환기를 하지 않은 점이 크게 작용해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잠복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부천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817명이다.
이밖에 남양주시에 있는 노인시설 2곳에서 33명이 확진됐고, 고양시에서는 가족간 감염으로 시민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오늘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18명 그리고 동작구 16명, 마포구 15명이 추가됐다. 울산에서는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만 하루 47명 추가됐다. 해당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후 방역당국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리자 확진자가 더욱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남동구에서 가족모임을 한 일가족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오늘 하루 50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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