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를 통해 17일 11시 10분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131명이다.
코로나 실시간 집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울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경기 22명, 인천 15명, 경남·충북 14명, 충남 10명, 전북 2명, 강원 1명이다. 나머지 지역은 아직 집계 중이다.
전날 16일에 이어 오늘(17일)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졌다.
서울 중랑구청은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이 면목4·5·7동, 상봉1동, 중화1·2동, 묵1동, 망우본동, 신내1·2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고, 강북구청은 13명이 추가됐다고 알렸다.
울산에 있는 양지요양병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에도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수는 226명으로 급증했다. 이외에도 울산 A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부평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19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서구 본청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서 75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으나, 최근 다른 곳에서 해당 요양병원에서 온 환자가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용산구에서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신사옥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이후 총 62명까지 나왔다.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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